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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컴퓨터 디자인 교육 콜롬비아 파견 준비: 황열예방접종 절차 및 후기 - 서울대병원 사례, 여기 비추! -
    코이카해외봉사단 2022. 8. 14. 00:31

    음, 149/150기 코이카 해외봉사단 국내교육 후기를 꽤 찾아 읽었거든요. 국내교육 수료날 중남미 국가 파견 봉사자들만 따로 순천향병원으로 황열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런 메일이 왔어요. 교육원 입소 일주일 전까지 황열병 예방접종을 사전 실시하라는 것. 

    https://nqs.kdca.go.kr/nqs/vaccination.do?gubun=yellowFever&subGubun=1

     

    황열예방접종 < 예방접종 의료기관 <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황열이란?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종종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nqs.kdca.go.kr

     

    접종 안내 메일에 나온 링크에 들어가보니 국립중앙의료원을 가야하나? 고 봤더니 집에서 더욱 가까운 서울대학교병원이 있다! (이것이 나의 최대 실수였다) 

     

     

    이하 각 지역별로 접종 가능한 병원 리스트 쭉 뜸. 해당 사이트 확인 요망

     

    서울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아래글 발견. 역시나 홈페이지에서 그냥 감염내과로 예약하였는데 결국 다시 전화를 해야했다. 왜? 각 의사마다 황열예방접종을 위한 진료를 보긴 보는데, 그 시간이 딱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이건 서울대학교병원 기준이니깐 실제 접종 맞는 주거지에서 제일 가까운 병원에 다시 문의해보세요)

     

     

     

     

    황열예방접종 절차 요약

    준비: 여권, 수입인지대 35,700원 + 진료비 19,420원

     

    1) 해당 병원에 전화하여 '황열예방접종' 용(?) 예약 

    2) 전자수입인지 35,700원 구입(인터넷에서는 카드 결제 가능, 시중 우체국 및 은행에서는 현금만 결제 가능)

    https://www.e-revenuestamp.or.kr/

     

    전자수입인지

     

    www.e-revenuestamp.or.kr

    3) 병원 도착 후 각 병원 프로세스에 맞게 접수

    4) 황열예방접종 담당 사무실에서 관련 설문 및 서류 작성(서울대 병원은 외래원무과 별도 사무실) 

    5) 담당의 진료 

    6) 다시 4로 가서 관련 여권, 전지수입인지, 담당의 날인이 포함된 서류 제출. 담당 직원과 함께 수납창구로 가서 수납

    7) 주사실 (엄청난) 대기 후 접종 완료 

    8) 다시 외래 원무과 사무실로 가서 황열예방접종증명서 발급 

     

    각 번호와 번호 사이에 엄~~청난 '기다림'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단지 집이 가까워서 선택한 병원인데 국내교육 일주일 전 접종 완료하기 위해서 접종일 예약도 겨우 잡았어요. 다음주 화요일이 최상의 날짜였으나 필수로 참석해야하는 코이카 Zoom 출석 미팅이 잡혀있다보니 포기.

     

     

     

    황열예방접종 절차 서울대병원 사례

    1) 해당 병원에 전화하여 '황열예방접종' 용(?) 예약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대병원 1588- 5700감염내과  8월 12일 목요일 오후 1시 45분 예약

     

    2) 전자수입인지 35,700원 구입 병원 가는 길에 우체국에서 대기없이 바로 구입함. 행정수수료용으로 구입하면 됨

     

     

    3) 병원 도착 후 각 병원 프로세스에 맞게 접수 어차피 기다려야 되니깐 수입인지를 미리 구입한 경우라면 너무 일찍 도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수입인지 구매 시간을 포함하여서 병원측에선 예약 시간 20분 전에 도착하라고 하였는데 아마도 그건 병원 내 은행 대기 인원에 따라 복불복 인 것 같아요. 

     

     

    4) 황열예방접종 담당 사무실에서 관련 설문 및 서류 작성(서울대 병원은 외래원무과 별도 사무실) 

     

     

    5) 담당의 진료 감염내과 강창경 교수님 친절하고 설명도 자세하게 잘해주십니다. 특정 의료인을 선택할 필요는 없고, 그냥 본인 시간에 맞는 감염내과 예약하세요. 서울대는 각 선생님 마다 황열예방접종 진료 시간대가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6) 다시 4로 가서 관련 여권, 전지수입인지, 담당의 날인이 포함된 서류 제출. 담당 직원과 함께 수납창구로 가서 수납

     

     

    7) 주사실 대기 후 접종 완료 

    7-1)우선 주사실 앞 이런 기계에 진료비 수납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대기표가 나와요.

     

     

    7-2) 대기 2명인 줄 알고 금새 끝나겠구나? 했는데 허허허 이건 주사실 접수 대기(아래 전광판 파란색)였고,  실제 주사 접종 대기 아래 전광판 주황색

     

     

     

    7-3) 주사실 접수 후 간호사님 말씀으론 30여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ㅠㅠ 

     

    7-4) 꾸벅꾸벅 졸다가.... 약 55분 대기 후에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8) 다시 외래 원무과 사무실로 가서 황열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병원에 괜히 1시에 도착해서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3시 넘어서 황열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았습니다. 약 2시간 걸렸군요?  앞 대기자로 인해서 계속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해당 방문인은 황열병원 서울대병원에서 접종 받지 않았는데 재발급 하러 온 상황이었고, 그런데 재발급인데도 새로 접종하는 수수료인 35,700원 짜리 수입인지를 구입해버렸고(원래 재발급인 경우 1,000원) 환불절차 묻고 있었음. 은행에서는 환불 불가라고 했고, 이런 저런 상황을 막 직원들이 전화로 여기저거 묻고 있더라는? 게다가 애초에 서울대병원에선 재발급 조차 불가한 상황. 다른 곳에서 접종 받았음. 저 사람은...  더 가관인 것은 이 사람은 본인이 어디에서 접종 받은 것 조차 기억 못하며 서울대 직원에게 그럼 제가 어디서 접종 받았나요? 묻는 어이없는 상황을 지켜보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었지요. 직원이 무슨 인천공항 어디 검역소에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니 그 방문객... 거기 번호 뭐냐고까지 물어봄 ㅠㅠ 이보세요 네이버나 구글링하세요

     

    물론 방문자가 우둔하여 벌어진 상황이지만 이런 우둔한 상황을 필터링을 직원이 해야하지 않나? 애초에 처음 이 방문객을 접수할 때 직원이 매뉴얼대로 정확히 접수했다면 이런 어이없는 상황은 없었겠지요? 서울대에서 발급가능하다고 착각한 방문객이 수입인지를 잘못 살 일도 없었을 것이고, 아예 재발급 조차 이 곳 서울대병원에선 불가능하다는 것을 외래원무과 직원은 숙지하고 있었어야합니다. 담당자가 휴가라고? 이렇게 업무 빵구나는 곳이 서울대병원이라니..허허허허허허허허  

     

    8월 12일 목요일 당시 서울대 외래원무과 황열예방접종 담당자가 휴가였던 모양이더라고요. 제 표현이 아니라 거기 직원 왈, "당당 업무자가 휴가이고 오늘 황열접종자가 많아서 일이 좀 꼬였다"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워딩이 있나요? 그러면 서울대는 해당 업무자 부재시 그 업무는 이렇게 꼬이고 마비되나 봅니다? 대체업무자가 분명 지정되어 있을 것이고 그 해당자는 충분히 그 일을 숙지하고 있어야지. 뭔가 싶네요. 국내최고의 병원? 위상은 아닌듯합니다. 

     

    게다가... 아래 보이시나요? 황열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는 분실하지 않는 이상, 평생을 사용하는 공문서입니다. 수기로 썬 펜 자국이 손으로 스쳐 번졌더군요? 컨플레인하니 새로 써준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림에 이미 지친 고객에게 할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기초적인 업무 아닌가요? 펜자국 번진 저런 증명서 넘 싫어요. 번지지 않도록 수기로 작성해야할 경우, 반드시 사용해야하 펜 종류까지 전 아마 메뉴얼화 했을 겁니다.  왜? 분실하지 않는 이상, 평생을 사용하는 공문서!  너덜너덜은 싫어요.

     

    집에서 도보로 방문 가능한 가장 가까운 대형병원은 이 곳인데... 좀 멀더라도 고대안암이나 삼성서울병원으로 가야하는 것인가?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야지 뭐...  싫다고 궁시렁하면 뭣할까? 서울대병원에선 항상 이런 경험만 합니다. 몇 해 전 가족 입원하여 간호할 당시에... 낡은 나무 수납함 가시에 찔려서 응급실 가서 가시를 뺐던 적이 있었습니다. 간호 스테이션에 혹시 쪽집게 같은 것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네는 없다며 응급실 가라며.. 허허허허허 낡은 시설물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암튼 7만원? 인가 주고 새벽에 응급실로 가서 가시를 뺐었습니다. 담당 인턴인지 레지던트인지 그 선생님 어이없어 하며 제 치료 후 간호스테이션으로 가던데... 따졌는지 어떻게 됐던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나랑 서울대병원 안 맞아~~~~  

     

     

     

    마음을 가다듬고, 황열병에서 대해서 좀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왜? 접종을 맞는지 궁금해졌거든요. 

    출처: https://nqs.kdca.go.kr/nqs/vaccination.do?gubun=yellowFever&subGubun=1

    황열이란?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종종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합니다.

    감염경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가 원인이며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킵니다. 주된 매개체는 Aedes aepti(이집트숲모기)와 Haemagogus 속 모기입니다.

    증상

    황열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만을 보입니다. 감염 후 3~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또한 눈, 코, 입,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방

    황열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황열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에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모기장,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합니다. 황열 매개체 중 이집트숲모기는 낮시간에 주로 활동하므로, 낮시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황열의 원인인 아르보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화시키는 것이 황열의 치료법입니다.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여 혈압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혈액투석을 해야 합니다. 출혈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약물 등의 특정 약물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후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있어 완전 회복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던 사람의 경우 회복되어도 몇달 간 위약감이나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으며, 독성기 환자의 경우 20~50% 정도가 사망합니다. 이전에 감염되었다 회복된 경우, 면역이 평생 지속되어 재감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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