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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컴퓨터 디자인 교육 지원 후기 episode1: 서류 및 면접전형
    코이카해외봉사단 2022. 6. 27. 02:21

    나 또한, 코이카 해외봉사단 지원 관련하여 꽤 검색을 했더랬다. 특히 최신 정보를 얻고 싶었다. 그리하여 혹시 누군가도 궁금하여 검색한다면, 혹 도움이 될까하요 모든 과정을 기록하기로 한다. 아, 최종합격해야 할텐데.... 불합격시, 이 시리즈는 강제종료 되는 걸로! 현시점 152기는 면접전형 발표가 난 상태이며 신체검사 단계가 곧 시작됨

    0.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전형별 세부일정

    출처: 코이카해외봉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첨부문서

    1.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컴퓨터 디자인 교육 분야 서류전형 후기

    https://kov.koica.go.kr/recruit/notice.koica

    모집선발>모집 공지사항  | KOICA 봉사단

    kov.koica.go.kr

    위 홈페이지에서 최신 공지를 살펴보면, 지원 가능한 기수 관련 공지가 위쪽 부분에 노출되어 있다. 그곳에서 원하는 부분에 지원하면 된다. 코이카 해외봉사단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내 경우엔 일반봉사단 지원자이다. 각 봉사단별 차이는 직접 홈페이지가 확인하길 바란다. 반드시 지원가능 기일을 준수할 것. 내 경우엔 앞전 타기수에 지원 예정이었다. 당시 독일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마감일에 작성하려다가 실패하였다. 지원서 작성 마감일은 한국표준시를 따른다. 이미 지원이 마감되었어서 당황. 내 탓이오. 내 경우와 같이 괜히 마감일에 써야지 미루다가 놓치지 말고, 반드시 하루 전에는 지원서 작성을 끝내자. 당연히 더더더 미리미리 지원을 끝내는 것이 금상첨화

    지원서 작성시 학력 경력 등 기본정보는 요구하는 대로 잘 하면 될 것이고, 관련 서류 증빙도 잘 맞춰서 첨부하면 된다. 내 경력증명서 중 한 녀석의 발급일이 이미 6개월이 지나버려서, 건강보험 가입이력을 최신 것을 발급받아 추가로 첨부하였다.

    그 외 중요한 것이 아마 지원서 관련 서술형 쪽 같은데, 매 기수 지원서 작성 항목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경험과 그로 인한 영향 또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 지원직종과 관련하여 다른 지원자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 지원직종과 관련있는 교육, 훈련, 연구 등의 경험과 파견국에서 그 경험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 해외봉사활동 기간 동안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해외봉사활동을 마친 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내가 평가자가 아닌지라, 확신할 수는 없으니 어디까지나 내 사례를 적어본다. 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본의아니게 만연체가 되곤한다. 이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텐데, 평가자들 입장에서 무슨수로 일일이 다 읽어볼까? 정량적인 데이터 즉 관련 전공의 학력이라든지 자격증이라든지 이러한 수치화가능한(=점수를 매길 수 있는) 정보가 우선이라고 판단된다. 이 단계로 걸러진 지원서들만 살펴보며 판단하지 않을까? 물론 서류전형에서는 꽤 많은 배수로 합격시킨다는 뭐 그런 풍문이 있긴하다. 그러나 확인된 바 없다.

    아무튼 두괄식 그리고 읽히기 쉽고 너무 장황하지 않도록 명료한 글쓰기를 추천한다. 많은 걸 다 적어서 근사한 내용을 만들어내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무성의한 글쓰기는 금지다. 면접시 면접위원들이 지원자가 제출한 관련 내용을 미리 읽고, 그걸 바탕으로 질문을 하기도 하기에 면접관들이 읽기 쉽고, 면접에 활용될 근거? 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쓰길 바란다.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서류전형 지원결과: 합격



    2.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컴퓨터 디자인 교육 분야 면접전형 후기

    다른 컴퓨터 교육 지원자와 다르게 컴퓨터 디자인 교육 지원자는 면접일 포트폴리오를 준비해가야 한다. 관련 전공자이고 심지어 내 경우엔 시각디자인기사 자격증까지 있다. 그래픽툴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절대 취득 불가능한 자격증인데 이걸로만으로 증빙이 될 것 같은데 흠! 아니면 아예 지원서 작성단계에서 포트폴리오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디지털 시대잖아......

    그래도 면접시 필수 지참이라고 하는 규정을 어길 수 없으니 준비하자. 처음에 공지를 자세히 못보고 자유형식이라고 하길래 PDF 파일 상태를 타블렛PC 에 담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면접전형 관련 공지 문서를 열어보니 포트폴리오 출력본 이라는 것이 아닌가! 마치 유물을 캐듯이 학교 졸업하던 시기에 만들어 둔 포트폴리오를 부랴부랴 꺼냈다. 바야흐로 2005년 연말?에 완성하였던 것이니 참 세월돋는다.

    2-1. 컴퓨터 디자인 교육 분야 면접 준비물: 포트폴리오

    음, 모서리가 완전 닳아있네. 펄감 레드 핑크 종이로 감싸서 직접 내 손으로 만든 샤방샤방하던 그 모습의 포트폴리오 어디갔니?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부랴부랴 적당한 패브릭 가져다 자르고 다림질을 했다. 예기치 않았던 야밤의 공작타임 스타트 ㅠㅠ 먼저, 닳아버려 빳빳함을 잃은 포트폴리오 표지 모서리를 테이핑으로 각을 잡아 주었다.

    음, 돼지표본드(왜 노랑노랑한 냄새 독한 그 본드)가 최고인데 사용하질 않으니 버렸던 모양이다. 급한대로 목공용 본드로 문질문질 표지 겉면에 패드릭을 붙였다. 너무 많이 발라서 패브릭 밖으로 하얗게 삐져나온 본드가 보였는데 마르면 투명해 진다고 하니 믿어보자 ㅠㅠ 표지 안쪽면엔 한 장 굴러다니던 블랙 펠트지 한쪽면에 (잔여량이 별로 없어 겨우 흔들어 쥐어 짜낸) 3M 77 스프레이 본드를 뿌려 고정하였다. 저 다이어리 금속링 부분이 문제인데(옛날엔 돼지표 본드로 붙였었다) 야밤이라서 본드를 사러갈 수가 없어 임시로 겨우 아슬아슬하게 붙여놨다. 펠트지와 겉면 패브릭이 만나는 지점은 바늘로 꿰맬까하다가, 아주 얇은 시침핀이 있어 콕콕 찔러서 단단히 고정시켰다. 대박... 편하고 튼튼해! 한 15개? 꽂은 듯 하다.


    결국 공구상자에서 검정테이프 꺼내 좀 더 고정시킴ㅠㅠ 없어보여....

    "야밤에 했던 임기응변치고 이 정도면 됐어, 됐어"라며 괜스레 자기위안으로 삼았다. 2005년 이후의 작업 결과물들은 급한대로 A4 사이즈로 출력하여 면접가는 길에 링제본을 떴다. 2권으로 나누어 보여준 다는 것은 좀 별로였지만 현실적으로 합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05년에 영혼을 불사라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그 퀄리티는 40대가 된 현재의 내가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집에 있던 엡손 포토 프린터로 사진 인화지로 직접 출력하였는데, 동네 인쇄소에서 이번에 출력한 것보다 인쇄질이며 컬러감이 더 뛰어났다는 함정.


    2-2.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컴퓨터 디자인 교육 분야 면접 당일

    어느 선생님의 뒤태. 초상권 괜찮겠지요..? 등...이니깐 ^^;;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오후 12시 50분까지 대기실로 오라고 하였다. 나의 면접시간은 1시 30분. 도착하여 물 한 모금 마시고 대기하면서, 긴장하지 말자 긴장하지 말자 다짐을 했다. E성향이라 오해받지만 난 I 거든....

    면접에는 (당연히 동일 분야) 지원자와 함께 들어갔다. 난, 입술에 립밤 조차 바르지 않은 완전 생얼이었지만 그래도 블랙 슬랙스에 블라우스는 입었으니 됐지 뭐. 다들 면접 복장을 궁금해하던데, 단정히만 보인다면 반드시 정장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장이 단정함의 대명사란 사실은 부인하지는 않겠다. 서칭하다가 코이카 관련 까페에서 일부 댓글에서 반드시 정장 필수, 이런 글귀를 본적이 있어서 복장 관련해서도 적어봤다. 정장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정하면 된다. 복장이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면접질문 내용은 공통질문을 주기도 하고, 그 대답에 대한 각자 추가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 옆 지원자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1장 가지고 왔......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타이틀 설명 뭐 이런 것도 없이 작업물 사진만 나열한 것으로 보였다. 면접관께서 급하게 만들었냐 질문하니 코이카에 문의했더니 한 장으로 축약하라고 했다고 한다. 엥? really?? (이 지원자분 비난 아니니 오해는 사절)아, 이 분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을 알고 계신건가?

    면접질문내용

    • 자기소개는 안 시킬 줄 알았는데, 각자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였다
    • 지원분야 관련한 경험은 어떤 것이 있는지?
    • 내 경력상세에 대해서 어떤 일을 진행했는지 물어보았다.
    • 직무관련 면접관님께서 인터페이스 기획 쪽 일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더 디테일하게 대답을 했어야했는데 내가 너무 긴장했던 것인지? 그냥 타이틀만 대답하고 나서 아차차차..했는데 역시나 면접관께서 잉? 하는 표정을 지은 것 같았다.
    • 활동국가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 RGB와 CMYK 차이에 대해 질문하셨는지 반대로 대답하고 있다가, 아차차 각성하고 바로 잡아 대답하였다. 다른 지원자분께서는 Vector 와 Bitmap Image 차이는? 그분께서는 동문서답하셨다. 면접관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재질문하였는데도 계속 하나는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휴대폰에서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라며 결국 정답을 말하지 못하였다.
    • 나의 개인질문: 디자인관련 강의 경험은 있는지?
    • 옆 분 개인질문: 자격증 종류가 참 다양하다. adobe 프로그램은 사용할 줄 아시냐?
    • 하고 싶은 말있으면 하라고 하셨는데, 중간에 앉아 계시던 면접관님께서 "꼭 합격해서 다시 영월교육원에서 만나뵙고 싶습니다."라고 하고 싶었지만 옆 지원자분께 괜한 오해를 살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 면접 끝나고 나오니, 옆 지원자분께서 Veter 와 Bitmap Image 차이가 뭐냐고 내게 물었다. 말씀 드리니. 나 다 알고 있는건데 설명할 일이 없으니 못했다고 하셨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원래 6개월 이내 작업물만 넣는 것이 아니냐? 물었다. (아... 이 분, 참 힘들다. 그건 경력, 학력 증명서 같은 그런 증명서 발급일 기준인 건데........)


    코이카 해외봉사단 152기 면접전형 결과: 합격, 신체검사 대상자로 다음 주 검사 대기 중



    3. 코이카 해외봉사단 지원 결과, 합격자 발표 확인하는 곳

    합격발표는 여기에서 확인가능하다. 면접전형 당락 여부의 결과는 휴대폰 문자 내용에서도 알려주었는데, 면접결과는 휴대폰에서 당락여부는 알려주지 않고, 발표났으니 공지를 확인하라" 고 문자가 왔었다. 참고로, 합격자 발표는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아래 카테고리에서 확인가능하다.

    4. 최종결과 발표시 여권만료일 규정

    기존 공지 내용

    출처: 코이카해외봉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첨부문서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전형 관련 공지에서 여권만료일이 2024년 4월 이전이라고 적혀있었다. 내 여권이 2024년 3월 31일이었던지라 참 애매했다. 단 1일 차이로 재발급해야하는냐 마느냐의 문제였기에. 사실, 여권사진이 흡사 동학농민운동의 대명사 상투 튼, 전봉준 같이 나와서 재발급 열망도 있긴했었다. 그래도 코이카 대표번호 1588-0434로 문의해보았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현재는 4월 이전이라고 나와있긴한데, 아직은 면접단계이니 최종 발표 난 이후 교육원에 직접 다시 문의해보라고 하셨다. 각 국가별로 출국일이 차이가 있어서 현재로선 명확한 답변을 주긴 어렵다고.



    면접전형 결과 발표 후 수정된 공지 내용

    출처: 코이카해외봉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오!!! 내 문의 내용이 반영이 된 것인지, 각 국가별 출국일이 어느정도 잡혀있어 변경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권만료일이 2024년 2월 이전 으로 바뀌었다. 그럼, 최종합격해도 여권은 그냥 사용하는 걸로. 물론 만약 1년 계약 연장 하고 싶다면 아마 현지 한국 대사관에서 여권 재발급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1년만 잘 채우고 돌아올 계획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새로 발급하여 전봉준 상투머리 여권 사진에서 벗어나는걸로 하자. 아무쪼록 신체검사 단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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